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로 촉발된 자전거 시대의 개막은 아주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녹색 미래에 대한 비전은 대한민국에서 4대강 사업과 자전거로 현실화 되고 있으며 그 성과도 한번 기대해볼만 하다.
두 사업이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에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이 함께 하고 있어 상호 연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전거 산업은 국민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레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지구를 위협하는 탄소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많은 오염물질을 쏟아내는 자동차를 대체해 대기를 개선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교통 분담을 통해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매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성장산업으로 우리나라가 확보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동차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기술, 그리고 소재기술이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자전거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도 있는 참으로 일거다득의 산업이다.
이러한 자전거 시대의 개막을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열심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도 서울을 비롯하여 창원, 상주 등 전국적으로 자전거타기 행사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것도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우리 국민은 자전거를 통해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도 좋고 지구도 살리고 그리고 우리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적으로 행사나 캠페인만을 쏟아 낼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를 잘 준비하여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깔리게 될 자전거 도로의 소재가 만약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이는 참으로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하천에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큰 경계선을 긋는 사업이라는 이는 제고를 해보아야 한다. 또한 그 환경영향을 알 수 없는 고무분말이나 화학제품을 소재로 한 자전거 도로도 심사숙고하여 적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막 밀어붙이다가 나중에 다시 걷어내어야 할 사태가 발생한다면 환경적으로도 부담이지만 경제적 손실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전 국민적인 환영을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정책 당국자들이 보다 면밀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잘 추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