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17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제13회 건강주택포럼’ 개최
라돈가스는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방사선 물질로 자연 상태에서 토양에서 발생하고,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고이는 특징이 있다. 그러하기에 지하나 반지하의 경우 라돈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라돈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로 제13회 건강주택포럼이 “라돈가스 및 환기 등 실내 환경 분야 1조 규모 새 시장 창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 없이 참석자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성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회장은 제안 설명에서 “라돈가스의 문제는 환경의 문제이자 복지의 문제로 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부문에서 해결해야 하는 분야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경산업은 개별 기업이 시장을 열어가기 보다는 정부나 국회 등 정책의 방향이 중요한데 이러한 법적 제도적 문제를 제안하고 추진하는 일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와 같은 단체의 몫이고 기업들은 이렇게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 환경에 맞게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준비하는 등 협력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공동주택에 환기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국민들은 설치 자체를 모르거나 전기사용료 등을 이유로 아예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 등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통계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환기시설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캠페인과 관련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에서 정상옥 실내환경협회장은 “라돈가스와 환기의 문제는 실내 환경 분야에서 중요한 분야로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고, 관련 기업들이 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준비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보다 빨리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라돈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최주섭 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 전 이사장은 “환경분야가 이전의 수질 대기 폐기물 중심에서 이제는 생활환경분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추세이며, 앞으로 환경산업도 이러한 분야로 영역이 확대되어 갈 것이므로 단체나 기업들이 이러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시장을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잘 준비한다면 관련분야를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종근 영등포의제21시민실천단장은 “환경부 등에서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며, 앞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문제가 더더욱 부각되고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므로 실내환경 분야 특히 라돈가스나 환기 등과 같은 분야에 시민사회단체의 관심도 더 커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정환 힘펠 대표이사는 “환기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환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환기는 국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환경단체가 이 분야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고 새로운 산업을 열어가려는 노력에 적극적인 동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삼 환경경영연구소장은 이날 라돈가스 포럼 운영방안을 제안했는데 “라돈가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상설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한데 그 조직의 형태를 포럼으로 만들고 일단은 운영을 폐쇄적으로 운영하여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2016년 라돈가스 포럼을 조직하여 라돈가스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안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으로 이 포럼에 참여할 기업 전문가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내 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무척 크며 내년에 관련 사업을 벌여나가는 데 환경단체, 관련기업, 그리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식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주택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들에 대하여 건강주택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 환경부장관상은 코오롱글로벌㈜, 한국그린에너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림청장상은 ㈜엠비가구가 수상했고,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은 ㈜힘펠, ㈜제이앤케이사이언스, 씨앤에치아이앤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은 우리아이친환경㈜, ㈜대호건설, ㈜휴테코가 수상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이재성 회장은 “내년부터 건강주택포럼을 상설화하여 참여 기업회원들에게 경영에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도록 정회원을 모집하고, 정회원들이 한달에 한 번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면 주택의 에너지 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 회장은 “건강주택포럼은 그동안 새집증후군으로부터 불거진 건강한 주거 보급에 대한 업계의 신기술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소개의 장”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새집증후군으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실내 환경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진정한 의미의 ‘건강주택’ 보급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